<썸>

비치듯 비치지 않고 

 맑은 듯 탁하며 

빛나는 듯 뿌연 천연 옥은 

 우리의 모습과 닮았습니다. 


 우리는 우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? 

혹은, 

얼마나 알 수 있을까요? 


 여름의 시작선에서 나 자신과 썸을 타며 

스스로에게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기를, 


 우리 안의 옥 빛 안개를 지나 

 그 이면을 들여다볼 수 있길 바랍니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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