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가 우리 안의 슬픔을 온전히 마주할 수 있기를.
우리는 누구나 외면하던, 혹은 외면해오던
‘진실’을 마주할 때 깊은 좌절감과 슬픔을 느낀다.
다시는 마주하기 전으로 돌아갈 수 없으며
이는 곧 ‘나’를 감싸고 있던 세계의 상실을 의미한다.
하나의 세계는 녹아내리거나 갈라지거나 혹은 산산조각 나며 부서진다.
단면이 드러나며 빛을 산란시킨다. 반짝인다.
처절하고, 처연하기에 영롱하다.
눈물겹도록 아름답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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